지식역사 - 
이재규 지음/한국경제신문
지식을 통해 지식을 어떻게 생산해 낼 것인가??
어쩌면 넛지와 비슷한 맥락으로 21세기에 기여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아저씨가 욕심이 많았다.
인문 지식이 우리의 통찰력을 드러커에 가깝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그의 욕심이 지나쳐 억지로 드러커에 끼워 맞춘 듯한 인상을 많이 준다.
피터 드러커의 역사관 <지식역사>
반 유물론
경영자가 물질을 이용하여 인간의 정신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경영자가 세상에 등장하자 빠른 시간에 거의 아무런 저항도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물질은 인간정신의 발전을 위하여 이용될 수 있으며 또 당연히 이용되어야 한다는 신념은,
인류 정신사에서 오랫동안 반대축에 존재하는 '유물론'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물질은 인간정신의 발전을 위하여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고방식이며,
현대적인 것이고 확실히 서구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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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지식의 기능
continuity discontinuity
1. 지식 = 인격 연마 : 산업형명 이전
2. 지식 = 자본 생산성 : 산업혁명 (기계, 도구, 프로세스, 상품 등에 지식을 적용)
3. 지식 = 노동 생산성 : 19C후반~20세기중반 (노동방식에 적용)
4. 지식 = 다른 지식 생산: 20세기 후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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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식 = 인격 연마
--생산력--
봄에 한 알의 식용작물을 심어 가을에 몇 알을 거두는가 하는 것을 산출비율이라고 한다.
산출비율이 비약하는 농업혁명이 일어나면 농사에서 해방된 인력이
공업생산, 즉 산업혁명을 위한 노동력으로 전환된다.
서양에서 16세기까지는 밀의 산출비율이 1대 5 -> 1대 10 (영국은 18세기)
동양의 벼농사는 산출비율이 1대 50이나 되었지만 인구밀집 및 비이동으로
공업활동을 위한 노동력의 전환이 늦었다.
남미의 옥수수의 겨우 산출비율이 1대 800인데다 농사도 수고롭지 않아
일찍부터 인디오들이 피라미드를 짓는 데 동원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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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비 창의성--
빵과 서커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로마는 식민지나 속주의 주민들을 가혹하게 다루었다. 혹독한 징세로
로마제국은 서서히 쇠퇴해갔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Publius Cornelius Tacitus, 56~120)는
이런 현실에 대해 "로마인은 식민지를 폐허로 만들고 그것을 평화라고 불렀다."고 서술했다.
로마시대 최고 입법기관인 원로원을 장악하지 못한 카이사르는 전쟁 중에 획득한 재물을
대중에게 나누어주면서 인기를 얻고 정치를 독재체제로 몰아갔다.
이를 시저리즘(Ceasarism)이라 한다.
이런 식으로 개인적인 야망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중의 인기에 영합한
선동적인 정치가를 포퓰라레스(Populares)라고 불렀는데,
오늘날 인기영합주의 정치를 말하는 포퓰리즘(populism)의 어원이기도 하다.
카이사르는 전쟁에서 획득한 재물을 프롤레타리아에게 나누어주었지만,
현대의 포풀리스트는 부자의 재산을 빼앗아 빈자에게 나누어준다.
선동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악은 사람들이 성취욕구를 가지고
자신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욕을 말살시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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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길드--
유럽의 중세도시들은 외부 침략으로부터 방어가 중요했기 때문에
도시 주변에 보루를 굳게 쌓고 그 안에 또 다시 성벽을 쌓아 올린 보루형 성곽도시이거나,
구릉 정상이나 도서같은 불규칙한 지형에 세워진 비형식적인 도시 형태를 보였다.
성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bourg'에서 유래하여
대체로 도시의 지명에 접미사로 'berg' 또는 'burg' 또는 'bourg' 또는 'burgh' 등이...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함부르크(Hamburg), 잘츠부르크(Salzburg),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에든버러(Edinburgh)
부를 축적한 계급은 성 안에 살고 그렇지 못한 계급은 성 밖에 살았기 때문에
중산층이 부르주아지(bourgeoisie)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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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 이성--
시민정신의 형성에 매개자의 역할을 한 계몽사상은
인류가 당시까지 이룩한 문화와 문명에 힘입어
인간의 이성 또는 지성을 세상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려는 운동이다.
이런 시대정신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강조함으로써
유럽의 중세시대를 지배한 기독교 신학의 독단(dogma)에서 벗어나려는 것이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영국의 대법관으로서 모든 지식을 두루 통달했는데,
사변적인 중세적 연구방법을 거부하여 정치학으로부터 종교를 분리했다.
새 지식은 경험적 실험적 연구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생활에 필요한 '실용지식'을 강조했다.
베이컨에게 '지식의 목적'은 형이상학적 증명이나 지적 호기심의 충족이 아니라
인간의 생활조건을 향상하는 것이었다.
2. 지식 = 자본 생산성
1700년경 이후로 50년 동안 많은 기술들이 발명되었다.
1700년대 후반에서야 영국은 특허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였고,
누구든지 지식을 도구와 제품과 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기계들이 폭발적으로 발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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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벤저민 프랭클린과 함께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토마스 제퍼슨은
독립정신의 이상을 '삶, 자유, 그리고 행복'으로 삼았다.
그런데 여기서 행복이란 물질적 풍요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제퍼슨이 정치적 개혁자인 동시에 과학자이며 발명가이기도 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제퍼슨은 대통령 재직시 특허국장을 겸임했다.
제퍼슨은 "정부라는 기관이다"라는 표현을 썼고 정부를 일종의 기계로 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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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이중혁명
정치혁명 + 산업혁명 (에릭 홉스봄 Eric Hobsbawm)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의 성과로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이 실용화 된다.
증기 기술(지식)이 철광산업, 면방직산업 등에 적용도면서
제조업 위주의 경제가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와트도 자동차라는 기회는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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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새로운 기술들이 대규모의 동력을 필요로 함에 따라
'공장'의 필요성이 대두했다.
필요한 자금도 커져 '자본'이 전면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자본은 인간의 발을 대체하여, 팔을 대체하여
근육을 대체하고, 머리를 대체하여 생산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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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보수당 정치인 벤저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 1804~1881)는
자본주의 사회가 마르크스가 지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었다. 그결과 디즈레일리는
1875년 공중보건에 관한 복잡한 법을 성문화했고, 1874년 노동착취를 방지하기 위한
공장법과 노동자 단체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보장한 노동조합법도 제정했다.
디즈레일리의 맞수인 보수 정치가 비스마르크 역시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이 1880년 이후 비스마르크로 하여금 사회보장법을 제정하도록 했고 궁극적으로
20세기 복지국가를 만들도록 촉진했던 것이다.
1906년 집권한 자유당 정부는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입법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 당시 재무상이었던 로이드 조지(Lloyd George)는 의료보험제도에 관심을 가져
먼저 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한 독일을 직접 방문한 바 있으며,
무역상이었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은 실업보험 제도의 도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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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식 = 노동 생산성
'잉여이윤'이 자본가에게 돌아간 것은 당연한 귀결로 해석될 수도 있다.
지식의 첫 번째 의미변화 단계에서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증가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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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마르크스가 죽기 2년 전,
'지식'은 작업 그 자체에 적용되게 되었다.
1881년 프레더릭 테일러는 최초로 시간연구, 작업연구, 작업분석에 지식을 적용했고,
시간연구를 통해 작업 그 자체를 과학화했다.
그것을 우리는 과학적 관리법(Scientific Management)이라고 부른다.
테일러가 지식을 작업에 적용한 지 몇 년 뒤 생산성은
매년 3.5~4%씩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18년마다 생산성이 두 배씩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
드러커는 "과학적 영농과 과학적 관리법은 인류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킨 진정한 의미의 영웅들
이다. 그것들은 근로수명을 연장한 두 가지 주요 요소들이다."라고 하였다.
테일러는 1856년 3월 필라델피아의 부유한 변호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20세 때 하버드대학 법학과에 합격했으나, 시력이 매우 나빠지는 바람에 입학을 포기하고
필라델피아의 모형제작 회사에 입사했다. 머리가 좋았던 테일러는 몇 가지 금속 발명품으로
일찌감치 부자가 되었다. 3년 후인 1878년에는 미드베일 강철회사로 옮겼고, 관리자로
승진한 테일러는 첫 저서 <시간연구 Time Study>(1881)를 발표했다.
은퇴후 1911년 경영학사상 기념비적 서술 <과학적 관리법>을 발표했다.
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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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의 패러다임
1880~1920년: 지식 패러다임 전환기로 최초로 인식하고
테일러의 사상을 '과학적 관리법'이라고 이름 붙여준 루이스 브랜다이스(Brandeis)
그는 인권에 대해 진보적 시각을 가졌던 미국의 대법관
테일러 이후 70여 년간 폭발적인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해 선진국 경제가 탄생한 배경은
작업에 대한 지식의 적용이었는데, 이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이 너무 적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기술자들은 기계에, 경제학자들은 자본투자에 그 공을 돌리고 있다.
1750~1880 :기계, 자본의 생산성은 기여 / 노동자 생산성은 미 기여
1880~1950 :기계, 자본의 생산성은 미기여 / 노동자 생산성은 기여
테일러와 거의 같은 시대 프랑스에는 앙리 페이욜(Henry Fayol)이라는
사업가가 활약하고 있었다. 1888년 페이욜은 도산 직전의 회사의 관리 책임을 맡아
1918년 퇴직할 무렵 재정상태를 회복시켰다. 그는 이 같은 성공을
경영관리에 관한 일반원칙과 지식에 따랐을 뿐이라고 하며
학습될 수 있다고 했다. 1916년 <산업 및 일반 관리론>
1. 경영관리는 독립된 지식 - 모든 조직관리에 적용 가능
2. 모든 경영 현상에 적용될 수 있는 완전 포괄 경영관리 이론
3. 대학은 경영관리 과목을 가르치고 개발할 수 있다.
산업사회를 뒷받침하는 3S
Standardization 표준화
Specialization 전문화
Simplification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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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과 AT&T
표준화 원칙의 중요성을 제일 먼저 이해한 사람
시어도어 베일(Theodore Vail, 1845~1920)
그는 20세기 초 AT&T를 설립하여 거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철도우편 사무원으로 일하던 시절 같은 수신인에 대한 경로를 통일시켜
우편사업의 혁명을 이룩했다.
이후 가정용 전화기 등 제품을 표준하하는 것을 넘어서
업무처리 절차와 관리체계까지 표준화했다.
아널드 토인비는 20세기는 '기술의 시대'에서 '조직의 시대'로 전이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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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식 = 다른 지식 생산
--MS와 시애틀
19세기 말 밴쿠버 남쪽 미국의 북서부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을 따라 조성된
울창한 삼림을 베어내기 위해 벌목꾼들과 목재상인들이 들어왔다.
윌리엄 보잉(William Boeing, 1881~1956)은 목재업으로 큰돈을 모아
1916년 시애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 보잉이라는 조그만 비행기회사를
차업했는데 나중에는 삼림업을 제치고 시애틀의 가장 큰 부의 원천이 되었다.
시애틀의 자원은 삼림에서 두뇌로 이동하였다.
야심찬 젊은이들이 시애틀에 모여들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바이오기술, 휴대폰, 닌텐도 게임을 개발했다.
이들의 조직은 아메바나 해파리와 같이 고정적인 형태가 없었다.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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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페터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1942)에서 슘페터는
"자본주의는 그 자체의 성공 때문에 붕괴될 것이다" 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자본주의는 정부관료, 지식인, 교수, 변호사, 저널리스트 등을 양성했는데,
이들 모두는 자본주의가 제공한 경제적 혜택의 수혜자이고 또한 사실은
자본주의에 기생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부의 창출윤리,
저축윤리, 경제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부의 분배윤리에 대해 거부하는 입장이다.
결국 자본주의는 스스로 그 탄생을 도왔고 또한 실현가능하도록 만든 민주주의 때문에
붕괴될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에서 정부는 인기를 얻기 위해
생산자의 소득을 비생산자에게로 점차 이전할 것이고, 내일을 위한 자본으로
축적해 두어야 할 소득을 소비지출로 이전할 것이고, 그 결과 민주주의 체제 하의
정부는 점증하는 인플레 압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플레 문제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중심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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