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library
나중에 나이들면 사람 냄새나는 서점 하나 운영하는 게 내
꿈이다.
인터넷 서점으로는 부족한 2%를 채워줄 수 있는 공간말이다.
living library는 사실 서점과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소통하는 미래를 지향한다는 면에서 내가 꿈꾸는 서점과 맞닿아 있다.
내가 꿈꾸는
서점에도 있었으면 하는 너무나 획기적인 발상이다.
교육감, 소방관, 싱글맘, 트렌스젠더 등 매주 혹은 매달 책이 될 사람을
모집하고
독자들이 책을 신청한다.
living library 라는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과 지역이 확대되면서
(덴마크에서 시작하여 전 유럽으로 확산 중
http://human-library.org/)
Human Library로 이름을 바꾼 모양이다.
사실 크게 드라마틱한 요소는 없어서 살짝 지루하다.
하지만 KBS 인간극장 보다 더 평범한 삶들을 우리 곁 가까이에 둘 필요는
충분하다.
잠깐 시간 내어 다른 삶을 귀기울여 듣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삶 그 자체일 것이며
우리 안의 다양성을
유지시켜 주는 삶의 양식일테니...
게다가 동질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주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도 필요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정신병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왜 정신병자는 욕과 같이 쓰이는지;;;
( 유럽의
정신병에 대한 인식, 런던은 날씨탓이라 해도 정신병 비중 등도 )
어쨌든 가족의 정신병과 싸워야 하는 상황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봐야겠다.
그러다가 정신병 도우미로의 인생전환 !!!
고통과 시련으로 단련된 인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더
큰 고통으로 나아가는 장면은
사실 정말 아름다운 순간인데, 그냥 훑고 지나가 버렸다;;;
<
정신질환으로 아내를 떠나보내고, 십 년이 넘게 마음이 아픈 아들을 보살피면서 토니는 정신질환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얼마나 힘든 병인지를 뼛속
깊이 알게 되었고, 그렇다면 이 병을 제대로 이해하는 그 스스로가 이런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나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봉사에 대한 것도 읽고 생각해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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